疯言疯语 发表于 2007-12-3 08:19:48

浪漫满屋的部分剧本欣赏

풀하우스 1

<풀하우스1-3>
1.# 영재의 오피스텔 (D)
평범하고 평온한 아침
요란하게 울리는 시계 소리
시계소리에 영재 일어난다.
깔끔한 실내
한쪽 벽에는 커다란 영재의 영화 포스터 따위가 걸려있고

2.#욕실 (D)

면도하는 영재
미끈한 몸매에 조각 같은 외모.
본인도 만족스러운지 씩 웃어보는데, 완전 광고의 한 장면인 듯 폼 난다.

3.# 현관 (D)

말끔히 차려입은 영재 문 열면
플래시 세례
영재, 신경질적으로 얼굴을 찌푸리고, 손으로 가린다.

4.# 신문 가판대 (D)

손으로 가린 영재의 얼굴과, 한쪽엔 여자
인기배우 이영재, 이번엔 여배우 이지혜와 열애

5.#풀하우스 전경 (D)

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
바다와 초록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앉아있는 풀하우스

6.#풀하우스- 주방 (D)

냉장고에서 쥬스를 꺼내 컵에 따르는 손, 지은이다. 뭔가 생각이 안나서 안타깝다.
쥬스병은 뚜껑도 열어놓은 걸 그대로 내버려두고
음료를 마신 컵이 벌써 여러 개 나와있고

7.# 풀하우스 거실 (D)

쥬스를 마신 컵 아무 곳에나 내려놓고
왔다갔다하며 고민

지은; 미친 놈......왜 다시 돌아온 거야? 그렇게 갔으면 그만이지...그 놈이 도대체...왜 또 온 거야? 왜? (그러다 문득 생각이 풀린)아, 그래, 그거야....

<까먹기 전에 빨리빨리>
지은 계단으로 뛰어 올라가는

8.# 풀하우스- 지은방 (D)

지은 뛰어들어와 컴퓨터 앞에 앉는다

지은; 그래, 그 여자가 그 놈의 아이를 가졌던 거야...(하다 스스로 감탄) 오우, 점점 흥미진 진해지는데...(캬캬)

9.#산부인과 (D)

동욱, 영재의 열애기사 신문을 들고 있지만, 보는 둥 마는 둥, 초조하게 기다리는데
희진 나온다.

동욱; (벌떡 일어나) 어떻게 됐어? 뭐라 그래?
희진; 임신 한 거 맞대
동욱; ....(주저앉고)
희진; 빚도 산더미처럼 있는데, 애기는 어떻게 낳아?
동욱; ....
희진; 자기야, 우리 이제 어떻게 해?
동욱; 어떻게든 해봐야지...

10.# 풀하우스 (D)

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커튼 날리고
어린 지은과 부모의 가족 사진
지은, 동욱, 희진 교복 입고, 우스꽝스런 포즈로 찍은 사진
지은, 부스스한 몰골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하는 중이다.

지은; 서로를 바라보는 눈에서 이해와 사랑 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떤 것을 발견했 다. 그녀가 살짝 고개를 숙이며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속삭였다. 당신을 처음 본 순간 의 저는....저는....(생각이 안나다가) 어, 어떤 사람이었는지 (하는데 초인종 울리고)아, 진짜.....(누구야)

11.# 풀하우스 거실 (D)

<네, 나가요, 잠깐만요>

지은, 부스스한 몰골로 헐레벌떡 뛰어나가는데,
바닥에 놓인 잡동사니에 걸려 넘어질 뻔하기도 하고
어수선하게 널린 책이며, 상자, 과자봉지, 옷가지들

12.# 풀하우스 현관 (D)

지은 문 나오면,
긴장된 표정의 동욱, 희진

지은; 야, 니들이 이 시간에 웬일이냐?

동욱, 희진이 종이 쪽지를 흔들면서 환호성
<당첨을 축하합니다!!!!>

지은; (에?)

13.# 풀하우스 거실 (D)

지은, 당첨 축하카드를 들여다보고 있는데

지은; (미심쩍은)1등석 항공권에 특급호텔 숙박권?
동욱; (눈치보다)어, 우리 은행에서 우수 고객님들을 대상으로 해외관광 경품행사를 하는데 지은이 니가 딱 당첨이 된 거야. 하하하
희진; 지은아, 정말 축하한다. 이게 웬일이니? 살다보니까 이런 일도 다 있다.
지은; 이거, 뻥 아냐?
동욱; (정색하고) 야, 뻥은...우리 은행에서 고객을 상대로 뻥을 치겠냐?(하다)
지은; 그럼 차라리 돈으로 주면 쌀이라도 사지
동욱; 야, 경품행사라니까....얘 참 답답하네
지은; 그럼, 이거 니가 살래? 싸게 해주께.
동욱; 나보고 가라고? 출근은 하지 말고?
지은; (그렇다, 다시 희진에게)그럼 넌?
희진; 난 해외여행, 여러 번 갔다 왔다니까.
동욱; 그래, 근데 지은이 넌 비행기도 한번 안타 봤지?
지은; 비행기...안타봤지.
동욱; 이번에 공짜로 한번 타보는 거야
지은; 그럼 집은 어떡하구?
희진; 집이야....너 없다고 이 집을 누가 떠매고 가는 것도 아니잖아.(하는데)
동욱; 그래, 우리가 있는데 뭔 걱정이야, 내가 이 집에 속속들이...얼마나 애정을 갖고 있는 데...씽크대 문짝부터, 못 하나까지 내 손길이 안닿은 곳이 있냐?
지은; 그런 놈이 이 집 팔자고 노래를 불렀냐?
희진; (들킨 듯 당황스럽지만)그거야...니가 이렇게 큰집에서 혼자 사는 게 안타까워서 그랬 던 거지...
동욱; (말 잘했다) 그래, 그거야, 내 맘은 그랬던 거지....(화제 돌려)그리고 이번 기회에, 넓은 대륙에서 다음 작품구상도 하고 좋잖아. (하고) 안그러냐 희진아?
희진; 어, 국경을 초월한 사랑 얘기 같은 거(하는데)
지은; 근데 뭐가 자꾸 찜찜한데....
동욱/희진; (긴장)
희진; ...야, 찜찜하긴 뭐가?
지은; 이 세상에 공짜는 없는 거거든....
동욱/희진; (헉)
지은; 회비나 참가비 같은 거 없이, 정말, 100 퍼센트 공짠거지?
동욱; (안심)그래, 그렇다니까, 얘는 왜 이렇게 의심이 많어?
지은; 그래, 어차피 공짠데... 렛츠 고!

14.#공항 (D)

지은, 동욱, 희진 지은의 짐가방을 메고 허겁지겁 달려들어 온다.
비행기 시간에 늦은 모양 투덜투덜

동욱; 야, 너는 무슨 가방이 이렇게 많어?
지은; 여행가는 거잖아.(하고) 빨리 뛰어....
희진; 일찍 좀 나오자니까...
지은; 뭐, 이렇게 차가 막힐 줄 알았냐? 잔소리하지 말고 빨리 뛰기나 해.

공항을 휘젓고 달려가는 세 사람

15.# 공항 라운지 커피숍- 벽면이 유리로 된 (D)

영재 썬글라스를 쓰고, 카리스마 있게 앉아 음료 마시고
최실장 브리핑

최실장; (수첩, 메모지 등을 넘겨가며)호텔 도착하면 일단 인터뷰부터 있구요, 이튿날부터 촬영 시작 할 거에요. 공항 도착하면 통역이랑 그 쪽 관계자들, 스탭들 나와있을 거 구요.
영재; .....
최실장; (표 주며) 여기 비행기표랑 여권요
영재; (받고)

최실장과 영재가 말하는 동안,
영재를 알아본 사람들 하나 둘 씩 유리에 달라붙고 있다. 사진 촬영하는 사람도 있고

최실장; 중국 계실 동안 아이엠 쪽이랑 씨에프 계약 건 마무리 지을 거에요. (하고)참, 기사 난 거 봤어요? 이지혜씨랑 (기사가 실린 신문 주고)이 달에만 벌써 두 명이에요. (하고) 대표님이 신경 좀 쓰시래요.
영재; 얘는 얼굴이 너무 커(하고 상관없이 신문 툭 던지고)집 옮기는 거 어떻게 됐어?
최실장; 오실 때까진 깨끗하게 다 정리될 거에요. (하는데)

16.#라운지 밖 (D)

어느새 많은 사람들이 벽에 달라붙어 있다.
그 앞을 지나쳐가는 달려가는 지은 일행

17.# 공항- 출국장 앞 (D)

동욱, 희진 자신들이 들었던 가방, 지은에게 걸어준다.

동욱; 얼른 들어가, 얼른
지은; 공항에 내리면 호텔에서 마중 나와 있는 거지?
동욱; 어, 그렇다니까. 어서 들어가. 늦었어.
지은; 참, 화분에 물 좀 주고, 알았지?
희진; 걱정하지 말고 얼른 가. 늦겠다.
지은; 근데 기분 좀 이상하다. 나, 집 떠나는 거 처음이잖아.
동욱; 이제 너도 어른인데, 떠날 때는 훌훌 떠나야지....
지은; 어, 갔다 올게...집 잘 보고...친구들아...

지은 들어가는데,
일그러지는 동욱과 희진의 얼굴

희진; 지은아 잠깐만

지은 돌아보면,

희진; (망설이다 지갑에서 돈 꺼내 집어주며)이거 갖구 가.
지은; 뭐야?
희진; 깜박하고 환전은 못했는데...안에 환전소 있으니까 바꿔서 써.... 이걸루 맛있는 거 사먹 어
지은; 야, 됐어...어차피 가면 다 공짜라며?
희진; 그래도 비상금으로 갖고 가...(훌쩍이는데)
동욱; 그래, 갖구 가...너 여름감기도 잘 앓는데....감기 안걸리게 조심하고...(말을 못 잇고 흑)
지은; (고맙기도 하고, 웃기기도 하고)얘들이 왜 이래?
희진; 지은아 (부르더니 얼싸안는다)

동욱, 희진 지은을 얼싸안는다.

동욱/희진; 지은이, 많이 사랑한다
지은; 쪽팔리게 왜 이래?
동욱/ 희진; 사랑한다. 정말 많이 사랑한다.
지은; (웃기지만) 그래, 친구들아, 나도 니들 사랑한다.

동욱, 희진 포웅 풀어주면,
지은, 손 흔들며 출국장 안으로 들어가는데
괴로워하는 동욱과 희진

희진; 지은이, 괜찮을까?
동욱; 제는 사막 한복판에 버려놔도 살아서 돌아올 애야. (하고)애가 돌아왔다 그러면은 이 제 우리가 걱정인 거지(하고)일단 시간은 벌어놨으니까, 빨리 움직여야지

지은, 동욱 희진에게 천진하게 손 흔든다.

18.#비행기 (D)

지은 짐을 짐칸에 넣고, 앉는다. 슬리퍼도 신고
지은, 안전벨트 매고 긴장된다. 앉아서 눈감고 심호흡하는데
스튜어디스 신문뭉치를 앉고 <신문 보시겠습니까> 손님들에게 권하는 중이다.

지은; (스튜어디스에게)네, 주세요. (받고) 저기, 비행기요, 많이 흔들려요?
스튜어디스; 아니요,
지은; (그래도 안심이 안되는데)

지은, 신문의 영재의 열애기사, 보는데
옆자리에 헤드폰에 썬글라스를 쓴 영재 온다.
영재 자리 잡고 앉아 눈을 감는다.
옆자리 기척에 지은, 문득 고개 들다가 영재 발견하고 <앗>

지은; (긴가민가 열심히 흘끔대다가 맞는 것 같다)저기, 안녕하세요. 이영재씨 맞죠?
영재; (형식적인 목례).....
지은; 중국 가시는 거에요? 왜? 촬영 있으신가봐요?(하는데)
영재; (벌써 눈 감고 자는 척)
지은; (이런 싸가지, 싶지만 참는다) 주무세요...(창 밖 보는데, 역시 불안하다.)

그 때 비행기가 흔들리며, 이륙하는 굉음

지은; 어머, 지금 비행기 뜨는 거....(하다가 말도 다 못잇고) 으으으응

지은, 이를 악물고 이상한 신음 소리를 내며 팔걸이에 올려진 영재의 소매를 움켜진다
영재; (당황스러워하다 뿌리치는데)
지은; (무의식적으로 악착같이 영재의 손을 잡는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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